김민재 국가대표 은퇴 발언 사과 전문, 김민재-손흥민 SNS 언팔로우 정리

2023. 3. 30. 11:52알풀 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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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민재가 우루과이와의 A매치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지금 좀 힘들다. 멘탈 쪽(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진 상태”라며 대표팀보다는 소속 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의 인스타그램에는 대표팀을 가볍게 여기는 발언이라는 비판적인 글들이 올랐다.

그러나 이후 김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 국가대표로 출전할 때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며 “어제의 인터뷰로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돼버렸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저의 발언으로 놀랐을 팬들께 죄송하다. 대표 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했다. 실망했을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민재와 손흥민은 언팔 상태였다가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다시 팔로우를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몇 시간 후 두 사람은 서로를 다시 팔로우하면서 ‘언팔은 실수했던 것’이라는 목소리와 ‘시선을 의식해 다시 팔로우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정규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대표팀 소집 때 따로 면담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소속팀에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지만, 후에 이를 정정하면서 대표팀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 김민재 사과문 (전문) >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팬 분들 죄송합니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대표선수를 하면서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국가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때 단 한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잔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비행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열심히 안한 경기가 없습니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습니다.

 어제의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마냥 재밌게만 했던 대표팀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멘탈적으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경기장에서의 부담감 나는 항상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 수비수로서 실점 했을때의 실망감 이런것들이 힘들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되었음을 알아주시고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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